이형택, 챌린저대회 우승 스매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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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형택(삼성증권.세계랭킹 98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급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형택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벌어진 피프스 서드뱅크 클래식(총상금 5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아머 델릭(200위)에게 2-1(5-7, 6-2,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부산오픈 단식과 하노이오픈 복식에서 우승했던 이형택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출전한 챌린저급 대회에서 세 번째로 정상에 오르며 9월 22일 루마니아에서 벌어질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이형택은 우승 상금으로 7200달러를 받았고 ATP 랭킹 포인트 60점을 얻어 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순위가 80위권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형택은 2003년 3월 ATP 랭킹 52위까지 오르며 총상금 34만950달러를 벌어들여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며 올해 상금은 11만500달러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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