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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닭고기 요리 발표회<입상요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대중적인 닭고기요리 개발을 위해 최근 대한 양계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식생활개발 연구회가 주관한 전국 닭고기요리 솜씨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이정옥씨(61·서울 은평구 율관외동) 의「닭늙은호박탕」, 우수상은 한월순씨(45·충남 금산군 금산읍)의「계삼수제비 편육」, 이현수씨(28·서울 성동구 자양동)의「닭갈비 다리구이」에 돌아갔다. 요리법 두 가지를 간단히 소개 한다.
◇닭늙은 호박탕-(재료) 중닭 한 마리, 늙은 호박 작은 것 반쪽, 밀가루 반 컵, 기름 0·3컵, 대추·밤 각7개, 완두콩 1컵, 쌀가루 3컵, 소금, 생강.(만드는 법)닭의 뼈와 살을 발라 적당히 썬 호박하고 함께 푹 삶아 체에 밭쳐낸다. 이때 닭의 뼈는 칼등으로 대충 때려서 삶는다. 체에 밭쳐 낸 닭살은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완두콩과 같이 삶은 국물에 다시 넣는다.
쌀가루를 반죽해서 완자를 만든 다음 생강·대추·밤을 같이 넣어 은근한 불에 끓인다. 밀가루에 기름을 넣어 볶아 소스를 만들어 함께 넣고 다시 끓여낸다.
◇계삼수제비와 편육-(재료)중닭 1마리, 닭발 1개, 인삼 3뿌리, 대추 5개, 감자 2개, 호박반개, 양파·대파·마늘·계란 각2개, 청 고추·홍 고추 각3개, 밀가루 5컵, 찹쌀1술, 통깨.(만드는 법) 닭 가슴 살코기를 떼어놓고 나머지는 닭발·양파·대파·생강·불린 찹쌀을 통째로 넣고 삶는다.
다 익으면 건져 뼈를 발라낸 다음 대파·양파·생강을 건져내고 인삼·대추를 넣고 다시 끓인다. 소쿠리에 큰 가제를 편 뒤 고기를 놓고 그 위에 대추·인삼을 얹고 고추·소금을 넣어 잘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편육을 만든다. 미리 떼어놓은 가슴살을 곱게 다져 생강즙과 마늘 다진 것을 섞어 잘 볶아 식힌 다음 밀가루를 섞어 수제비반죽을 만들고 호박·마늘·파를 넣어 수제비를 끓인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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