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도 첫 확진자…국경 폐쇄 직전 입국한 이란 신학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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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이라크 보건 당국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이란 신학생으로 이라크가 이란과의 남쪽 국경을 폐쇄하기 직전에 입국했다.

19일부터 이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자 이란과 국경을 접한 여러 나라가 서둘러 국경을 폐쇄했다. 이라크 역시 이란에서 입국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라크에 앞서 아프가니스탄과 쿠웨이트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한편 이란과 서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23일 3명의 의심 증상자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그중 한 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도 이란 마시하드에서 온 3명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란 보건 당국은 이날 오후 확진자는 47명이며 사망자는 12명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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