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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전수 조사 적극 협조…왜곡·비방 멈춰주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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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여·61) 확진 환자가 나온 신천치 대구교회가 대구광역시 및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철저한 조사와 진단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진단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입원·자가 치료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18~21일 본 건물(지하 1층, 지상 9층) 전 층을 비롯해 전국 모든 교회와 부속건물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는 성도 전체에 대한 명단과 연락처 등의 정보를 전달하며 전수 조사 및 전담콜센터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발생이란 위급한 현실을 맞아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실천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 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종코로나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30만 성도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종 코로나 31번째 환자는 6일 대구 동구의 회사에 출근했고, 10시 30분 교통사고를 당해 7일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 고열과 폐렴 증상으로 병원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권했지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에 입원 중이던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았다. 이후 17일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 병실에 격리됐고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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