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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전국동계체전 이틀 연속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20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000m 결승에서 심석희가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000m 결승에서 심석희가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3·서울시청)가 실업 데뷔 무대에서 2관왕에 올랐다.

남자 1000m에선 곽윤기 우승

심석희는 20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3초824를 기록해 최지현(전북도청)을 0.338초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지난 19일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에 올랐했다. 심석희의 체전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심석희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이후 허리와 발목 부상으로 선발전을 나서지 않았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올해 한국체대 졸업반인 심석희는 서울시청에 입단했고, 이번 체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심석희는 4월 열리는 선발전에 출전해 대표팀 복귀를 노린다.

남자 1000m 우승을 차지한 곽윤기. [연합뉴스]

남자 1000m 우승을 차지한 곽윤기. [연합뉴스]

남자부 1000m 결승에선 곽윤기(31·고양시청)가 1분28초541의 기록으로 김다겸(성남시청)을 재치고 우승했다. 18일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곽윤기는 2015년 제96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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