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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어제 88명, 오늘 79명 추가 확진…日크루즈 감염 폭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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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에 정박해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교도=연합뉴스]

요코하마에 정박해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교도=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9일 새로 79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로써 이 크루즈가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들어온 후 확인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621명으로 늘어났다.

19일 확인된 확진자 79명 중 68명은 발열 등 특별한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였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은 밝혔다.

요코하마항 정박 당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과 승무원 3700여명 중 지금까지 3011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검사자 중 양성 판정 비율은 20.6%다.

한편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선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발열 등의 증상도 없는 승객 443명이 하선했다. 하선자 중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70대 한국인 남성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에 남은 한국인은 7명으로 줄었다.

크루즈선 외에도 일본 각지에서 이날 9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크루즈선(621명)을 포함한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704명으로 늘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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