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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총선 불출마 선언 "文정권 불러들인 원죄 떠안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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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했던 저의 정치 여정을 내려놓고 21대 총선에서 우리 당의 승리와 보수 우파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탄에 빠진 나라의 민생을 구하는 것은 4·15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이 땅의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 자유 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기꺼이 저를 바치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연합뉴스]

김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출신으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가며 중앙 정치 무대에 입문했다. 2008년부터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3선(18·19·20대)을 했다.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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