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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의 발렌타인 데이 선물, '새총 쏘는 소녀' 어떤 의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영국의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새 작품이 발렌타인 데이 아침 영국 브리스톨의 한 주택가에 등장했다고 가디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서소문사진관]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이 발렌타인데이인 14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 주택에 공개됐다. [AP=연합뉴스]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이 발렌타인데이인 14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 주택에 공개됐다. [AP=연합뉴스]

 뱅크시의 새 작품은 한 소녀가 새총으로 공중에 붉은 꽃과 잎을 쏘는 그림으로 발렌타인 데이인 1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뱅크시의 공식 SNS에 사진이 올라오지 않아 진위 논란이 있었지만 , 뱅크시는 인스타그램과 웹사이트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려 자신의 작품임을 알렸다. 뱅크시의 작품이 등장한 걸 알게 된 많은 시민들이 새로운 그의 그림을 보기 위해 이 집을 찾았다. 사람들은 벽화를 찍거나, 그림 속 새총을 쏘는 소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주택 옆면 벽에 그려진 뱅크시의 그림. [AP=연합뉴스]

주택 옆면 벽에 그려진 뱅크시의 그림. [AP=연합뉴스]

뱅크시의 작품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 [로이터=연합뉴스]

뱅크시의 작품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집주인 캘리 우드러프(37)는 "이 그림이 우리집에 그려져 매우 기쁘다. 뱅크시를 영원히 사랑할거다"라며 "하루 종일 여기서 그림을 보러 오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겠다"고 말했다. 우드러프는 사람들이 몰려들자 작품의 보호를 위해 소녀 그림 위에 유리 덮개를 설치했다.

한 시민이 새총을 쏘는 소녀 그림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트위터]

한 시민이 새총을 쏘는 소녀 그림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트위터]

발렌타인 데이 아침에 공개된 이 그림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증오의 시대에 사랑은 저항의 행동이다"라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뱅크시는 그 의미에 대해선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뱅크시가 자신의 공식 인트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 뱅크시 인스타그램]

뱅크시가 자신의 공식 인트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 뱅크시 인스타그램]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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