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연락 안된 중국인 2명, 10여일 체류하다 어제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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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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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부산으로 입국해 의료 감시 대상이 된 중국인 2명이 연락이 닿지 않은 채로 10여일간 한국에 머물다 지난 5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신종코로나 검사 대상이지만 연락 불통에 소재지 불명이었던 중국인 2명이 부산시청 직원에게 이메일로 "5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시는 법무부에 확인해 이들이 실제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들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은 우리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연락도 피한 채 10여일 한국에 체류하다 출국 사실만 전하고 떠난 셈이다.

이들이 출국함에 따라 후베이성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한 것으로 파악돼 시에서 관리하는 58명에 대한 조사가 모두 끝났다. 8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50명은 감시해제 대상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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