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경은 15일 무허가 약재상에서 구입한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보컬 그룹 무한궤도의 리더 신해철군 (27· 서강대 철학3)과 가수 유진하군 (20·명지대 화학2) 등 4명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작곡가 이태열씨(31) 와 이충완씨(35) 등 5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마초·대마 씨앗 등 1천8백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신군 등은 8월말 경기도 성남시 수진동 845 무허가 제기 한약방 주인 이창조씨(67)로부터 대마씨앗 6백g을 구입, 달아난 이충완씨와 자신의 승용차에서 피운 혐의다.
또 유군은 지난해 7월말 서울 신사동 카키 카페 주차장 등지에서 연예인 동료들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으며 카키 카페주인 조철씨(22)는 6월말쯤 제기 한약방에서 대마초 씨앗을 구입, 집에서 껍질을 체로 걸러 가루로 만든 뒤 2O여 차례 담배 속에 넣어 피워오다 함께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서울 압구정동 모 카페에서 유명 탤런트와 복싱 선수 등이 대마초를 피우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에 따라 연예계 등에 대한 대마초 사범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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