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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앙일보 COTY] '거리의 레이스카' AMG GT 4도어

중앙일보

입력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는 벤츠의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는 브랜드다. 벤츠 차량을 기초로 튜닝을 하는 형태다. 하지만 AMG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모델도 존재하는데 바로 GT 모델들이다.

2도어 쿠페인 GT는 잘 달리면서도 고급화를 추구한 2인승 쿠페로 유명하다. 2016년 '중앙일보 올해의 차(COTY)’에서 성능상을 거머쥔 바 있다. 그리고 여기에 뒷좌석을 추가해 거주성을 넓힌 모델이 GT 4도어다. 2019년 10월 2일 국내에 출시됐다.

4도어 쿠페라는 점에서 벤츠 CLS와 겹쳐 보인다. 하지만 방향이 조금 다르다. CLS가 고급스럽고 우아함을 강조한다면 GT 4도어는 언제든 레이싱 서킷을 달릴 수 있는 강력한 달리기 성능이 무기다.

AMG GT 4도어는 프리미엄 4도어 쿠페 모델로 경쟁 모델로는 포르쉐의 파나메라가 꼽힌다. 디자인부터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이 확실히 강조된다. AMG 파나메fk나 그릴을 중심으로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전면부가 특징이다.

2인승 고성능 GT였던 메르세데스-AMG GT에 뒷좌석이 생겼다. 고성능과 데일리카의 편의성을 모두 잡은 차량이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2인승 고성능 GT였던 메르세데스-AMG GT에 뒷좌석이 생겼다. 고성능과 데일리카의 편의성을 모두 잡은 차량이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측면의 프레임이 없는 창문과 뒤로 가면서 길고 완만하게 그려지는 곡선의 조화를 머금은 루프라인이 멋스럽다. 후면부는 2도어 쿠페인 GT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실내는 2도어 쿠페 모델과 비슷하다. 하지만 차별화되는 몇몇 구성이 있다.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와이드 스크린 콕핏, 새로운 ‘슈퍼스포츠’ 테마가 적용된 계기판이 신세대 AMG의 매력을 대변한다. 이외에 내부 곳곳에서 AMG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뒷좌석 탑승 승객수는 모델에 따라 조금 다르다. 국내 사양의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는 4인승,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4도어 쿠페는 5인승으로 구분된다.

최신 고성능 모델답게 GT 4도어 쿠페에는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동일한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이 담긴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라고 불린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전 모델에는 AMG 트랙 페이스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를 통해 80개가 넘는 차량의 세부 데이터와 레이스 트랙의 시간 기록을 상세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4도어 쿠페에는 48볼트 전기시스템 ‘EQ 부스트’가 탑재되는데, 이를 통해 출력과 효율성 두 가지를 만족시킨다. 엔진은 고성능 직렬 6기통 엔진이 기본이다. 최고 출력 367마력과 최대 토크 51.0㎏f·m를 내는데,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f·m의 토크가 가속 때 추가적인 힘을 보탠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는 향상된 출력의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을 쓴다. 덕분에 최고 출력 639마력, 최대 토크 91.7㎏.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와 같은 막강한 토크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 시간을 3.2초 만에 끝내게 만든다.

모든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에는 AMG의 기술이 집약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이 달린다. 이는 ‘AMG 퍼포먼스 4MATIC+’라 불리는데,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주행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고성능 GT 특유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각종 편의장비가 더해져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럭셔리 감성을 잃지 않는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고성능 GT 특유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각종 편의장비가 더해져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럭셔리 감성을 잃지 않는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급 모델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에는 '리어-액슬 리미티드-슬립 디퍼렌셜(후차축 차동제한장치)'이 탑재되는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출력을 노면에 쏟아낸다. 또한 액티브 리어-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을 통해 저속에서의 민첩성, 고속에서 빠른 차선 변경 때 안정감을 얻도록 했다.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의 가격은 AMG GT 43 4MATIC+ 4도어 쿠페가 1억3420만원, 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는 2억4540만원이다.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는 성능 부문상을 먼저 득한 GT 쿠페에 이어 성능 부문 2연패를 달성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 10월부터 판매된 AMG GT 4도어는 물량 부족 사태를 겪는 중인데, 높은 인기 때문에 주문 후 수개월가량 대기해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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