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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서 우한폐렴 의심 환자 발생…격리 조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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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입구에 면회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입구에 면회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경기 평택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용인시에서도 우한폐렴 유증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용인시는 이날 기흥구 한 병원에서 이모(36)씨가 중국 우한폐렴 유증상자로 분류돼 성남시 율동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발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유증상을 보인 이씨를 격리조치했으며 기흥구보건소는 역학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이씨는 음성이 나왔지만 시와 병원은 질병관리본부에 사례 분류를 요청했다. 그 결과 이씨가 유증상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 뉴스1 보도다.

이에 시는 이씨의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네 번째 우한폐렴 확진자인 이 남성은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관광 목적으로 우한시에 머물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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