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 위성 28일 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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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에 조립 중인 로켓과 아리랑 2호.

다목적 실용 위성인 아리랑 2호가 28일 오후 4시5분(이하 한국시간) 발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아리랑 2호는 지구상공 685㎞에서 지상의 자동차 한 대 움직임까지 분석할 수 있는 해상도 1m급 위성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본지 7월 13일자 5면>

27일 현재 위성은 모스크바 북동쪽 800㎞ 지점의 플레세츠크기지에서 '로콧'발사체에 실린 채 위성 배터리를 충전 중이다. 로콧 발사체도 이날 액체연료 주입을 시작했다. 만약 기상이 악화돼 28일 발사가 어려워지면 29일이나 30일 다시 시도된다.

아리랑 2호는 28일 발사 80분 뒤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독일 관할의 말린디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발사 6시간 55분 후인 28일 오후 11시쯤 대전 항우연의 위성운영센터에서 첫 교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항우연은 위성 기능 점검과 카메라 오염 방지 작업이 끝나는 9월 말께부터 영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스크바(러시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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