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ASA, 달·화성탐사 임무에 한국계 조니 김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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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인에 선발된 한국계 조니 김 씨. [사진 NASA 홈페이지 캡처]

NASA 우주인에 선발된 한국계 조니 김 씨. [사진 NASA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달·화성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를 수행하게 될 우주비행사 11명에 한국계 의사 출신 조니 김씨가 포함됐다.

12일(현지시간) NASA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니 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정착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로스엔젤레스 북서쪽 샌타모니카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보스턴에서 종합병원 의사로 일하던 그는 해군 특전단에 입대해 특전훈련을 소화했고 컴배트V 실버·브론즈 메달도 받았다.

그는 2017년 NASA로 들어와 약 2년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훈련을 마치고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짐 브라이덴스틴 NASA 국장은 “11명의 우주인은 미국의 베스트를 대변한다”며 “2020년은 미국 땅에서, 미국 로켓에 탑승한, 미국인을 우주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재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NASA는 선발된 우주인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선 투입해 훈련하도록 한 뒤 2024년까지 달 유인 탐사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목표인 화성 유인 탐사는 2020년대 중반부터 2030년 사이 이뤄질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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