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수로 “원전서 사고 발생” 비상경보 발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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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가 12일(현지시간) 토론토 인근 피커링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비상경보를 발령했다가 실수라며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여졌다. 사진은 온타리오가 발송한 문자. [토론토=AP/뉴시스]

온타리오주가 12일(현지시간) 토론토 인근 피커링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비상경보를 발령했다가 실수라며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여졌다. 사진은 온타리오가 발송한 문자. [토론토=AP/뉴시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12일(현지시간) 토론토 인근 피커링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비상경보를 발령했다가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온타리오주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주민들에게 “피커링 원전에서 사고가 보고됐다. 비정상적인 방사능 유출은 없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당국은 “비상 인력이 현재 상황에 대응하는 중"이라며 현시점에서 방호 조치까지는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시간도 안 돼 온타리오주는 “비상경보가 착오로 잘못 발송됐다”며 “대중과 환경에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경보를 취소했다.

온타리오 발전소는 사건 직후 수습에 나섰다.

한편 피커링 원자력 발전소는 2024년에 가동 중단될 예정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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