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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열사 33주기에 묘소 참배한 조국…노회찬 산소도 찾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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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4일 열린 고 박종철 열사 25주기 추도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2012년 1월 14일 열린 고 박종철 열사 25주기 추도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고(故) 박종철 열사와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오는 14일 박종철 열사 33주기를 앞두고 미리 참배하기 위해서다.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황 국장 및 지인들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마련된 박 열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조 전 장관은 박 열사의 부산 혜광고 1년 선배이자 서울대 2년 선배다. 지난 2012년 박 열사의 25주기 추도식에서 사회를 맡기도 했다.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의 이날 일정은 기념사업회 측에 알리지 않고 진행된 비공식 일정이었다. 이날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리는 33주기 추모행사에는 불참했다.

조 전 장관은 박 열사 묘소에 참배한 뒤 바로 옆에 마련된 박 열사의 아버지 고 박정기씨의 산소도 살폈다. 또 모란공원에 마련된 노 전 의원의 묘소에도 참배했다.

조 전 장관은 2012년 총선에서 노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황 국장은 "박 열사와 선후배 사이였고 (노 전 의원과) 같이 활동했던 터라 찾은 것이며 다른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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