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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스타 셔플리, 토머스 PGA 새해 첫 대회 우승경쟁

중앙일보

입력

잰더 셔플리. [AP]

잰더 셔플리. [AP]

동갑내기 골퍼인 잰더 셔플리(27·미국)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첫 대회에서 우승을 다툰다. 셔플리는 5일(한국시각) 하와이 마우이섬에 있는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벌어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로 토머스에 한 타 차 선두다.

토머스는 전반 5타를 줄여 단독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후반에는 오버파를 쳐 합계 10언더파에 머물렀다.

두 선수는 1993년생이다.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 등과 함께 PGA 투어의 황금세대로 꼽힌다. 두 선수 똑같이 키가 178cm로 같으며 크지 않은 몸으로도 장타를 치는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2017년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셔플리와 토머스가 우승 경쟁을 했다. 당시 셔플리가 대회 우승, 토머스는 페덱스컵 우승을 했다. 당시 토머스는 “우승을 놓쳐서 아쉽고, 페덱스컵 상금 1000만 달러는 위로금 같다”면서 아쉬워했다. 토머스와 셔플리는센트리 토너먼트 오브챔피언스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개리 우들랜드가 8언더파에서 역전을 노린다. 우들랜드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타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역전패했다. 강성훈(33)은 1언더파 22위다.

한편 미국 지상파 방송인 NBC 해설자인 폴 에이징어는 미국 골프닷컴에 “올해 임성재가 2승 정도를 하면서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가 지난 시즌과 프레지던츠컵에서 볼을 치는 것을 보면 그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에이징어는 이 밖에도 2020년 패트릭 캔틀레이가 세계 1위가 될 것이며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캐머런 스미스가 호주 선수 중 최고 자리에 오를 것이며,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16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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