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수재민 돕기 성금 3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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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을 도우려는 재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25일 서울 신수동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찾아 LG 계열사들이 모은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LG는 또 계열사별 수해 복구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LG전자는 17일부터 수해봉사단 400여 명을 강원 인제.평창.양양 등에 보내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데이콤은 강원 지역 피해 주민들이 사용할 유선 전화기 500대를 최근 강원도청에 전달했고, LG텔레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고객에게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LS그룹은 이날 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긴급 전력설비 서비스단'과 '농기계 순회서비스단'을 편성해 수해 지역에 보내기로 했다.

한솔그룹과 풍산은 각각 1억원, 대한해운은 3366만원의 수재민 돕기 성금을 냈다. 미국계 제약사인 한국화이자와 화이자동물약품주식회사는 1억600여만원의 성금과 3000만원 상당의 동물 방역용 약품을 각각 재해구호협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전달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도 임직원들이 모금한 수해 복구 성금 3051만원을 기탁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무균 팩 제조업체인 테트라팩코리아는 다음달 수재민에게 두유 2만 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정몽준 의원도 이날 강원도청을 찾아 성금 1억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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