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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가 ‘남매의 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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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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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남매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현아(왼쪽 사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오른쪽)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선친인 고(故) 조양호 회장의 뜻과 다르게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서면서다. 2014년 ‘땅콩회항’ 사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의 경영에 제동을 걸면서 내년 3월께 열릴 한진칼 주주총회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막내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를 포함해 삼남매가 보유한 지분 격차는 크지 않다.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이 ‘캐스팅보트’를 쥐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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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민·문희철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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