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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2019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TOP 10…류현진은 2위였다

중앙일보

입력

2019 한국을 빛낸 스포츠스타

2019 한국을 빛낸 스포츠스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에 축구선수 손흥민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8~28일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현재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FC의 주전 선수인 손흥민이 82.0%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전 연령대에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스포츠 스타에 꼽혔다. 10~30대 남성의 경우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나타냈다.

2위는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7%)이 차지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로 인한 2년 공백 후 성공적으로 복귀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기록을 거뒀다.  특히 30대~50대의 지지율이 높았다.

3위는 발렌시아 CF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3.6%)이다. 그는 올해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준우승을 견인하며 골든볼(MVP)을 차지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희망’을 넘어 세계 최상급 유망주로 도약했다.

4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4.7%)다. 2017년부터 3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여느님’ 김연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기성용이 공동 5위(3.9%),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박지성이 7위(3.2%),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현역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 조현우,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공동 8위(1.5%)로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예년보다 1, 2위로의 선호도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2019년 최고 활약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고, 그다음은 류현진-이강인 순이다. 이강인과 조현우는 저연령일수록, 김연아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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