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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내년 CES에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공개

중앙일보

입력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차량 엠비전 에스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차량 엠비전 에스

현대모비스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차량 ‘엠비전 에스(M.Vision S)’를 공개한다.

1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에서 자율주행 기반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 차량인 엠비전 에스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신기술 역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엠비전 에스는 올 초 열린 CES에서 나온 엠비전보다 진화한 버전으로, 에스는 공유(sharing) 가능한 모빌리티를 뜻한다. 엠비전 에스에는 카메라·레이더·라이다(LIDAR·자율주행차의 디지털 눈 기술) 등 자율주행 센서와 가상공간 터치, 3D 리어램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KRELL’ 등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핵심 기술이 응축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라이다 시장 1위 업체인 미국 벨로다인과 협력해 2021년까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라이다 시스템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 현대기아차와 함께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앱티브와의 기술 제휴에도 참여해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월 앱티브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가 20억 달러(약 2조3300억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모듈 전용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CES에선 천장을 감싸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보트와 지게차·트램 등의 친환경 스토리를 파노라마 형태로 상영할 예정이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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