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전역에 17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미시시피주, 앨라배마주, 플로리다주 등을 위협하고 있다고 미 NBC방송이 전했다. 국립해양대기청의 폭풍예측센터에 의하면 이 지역의 1100만명이 토네이도의 영향 아래 있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지역의 온도가 예년보다10~20도 정도 높은 것이 강한 토네이도를 일으킨 원인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루이지애나의 버논패리쉬에선 1명이 사망했다. 알렉사드리아에서는 여러 채의 건물과 교회가 파손되고 나무들이 넘어지는 피해를 보았다. 딥 사우스에 거주하는 마리예타는 SNS에 토네이도 영상을 게재하며 루이지애나에 두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으며 8200명의 주민이 전기 없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남부 지역에 이날 밤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당국은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밤과 이른 새벽에 토네이도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주민이 잠들며 대피 경보를 듣지 못해 낮보다 큰 피해가 발생한다.
노라 래드 뉴올리언스 비상대책 대변인은 "오늘 저녁부터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칠 것"이라며 "날씨 예보를 계속 인지하고 비상경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