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NBA가 선수들을 감옥으로 보내는 까닭

미국프로농구(NBA)가 선수들과 코치를 감옥으로 보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NBA 새크라멘토 킹스 루크 윌튼 감독(오른쪽)이 폴섬 교도소에서 재소자들과 농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유는 농구를 통해 범죄율을 낮출 목적으로 수감자들과 경기를 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정의를 위한 플레이(Play for Justice)’ 계획의 하나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NBA 새크라멘토 킹스팀 선수들이 폴섬 교도소에서 재소자들과 농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NBA는 인종이나 가난 때문에 사법 시스템에서 다소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킹스팀 선수와 관계자들이 폴섬 교도소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킹스팀 홈페이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새크라멘토 킹스팀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제일 먼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카운티의 폴섬 교도소를 찾아 수감자들과 경기를 가졌다. 픽업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 루크 월튼 감독도 참여했다. 이날 킹스팀 선수들은 수감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교정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킹스팀 선수와 관계자들이 폴섬 교도소에서 재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킹스팀 홈페이지]

지난 12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킹스팀 선수와 관계자들이 폴섬 교도소에서 재소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킹스팀 홈페이지]

지난 12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킹스팀 선수들이 폴섬 교도소에서 재소자들과 경기를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킹스팀 홈페이지]

폴섬 교도소는 자니 캐시의 노래 '폴섬 프리즌 블루스(Folsom Prison Blues)'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킹스팀 구단주  비벡 레너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국 각지의 수감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의를 위한 플레이' 계획에 첫 번째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스포츠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섬 교도소 수감자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킹스팀과 재소자의 농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마빈 베클리 3세 새크라멘토 킹스팀 선수(왼쪽)가 12일(현지시간) 폴섬 교도소에서 재소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밀워키 벅스가 동참하면서 NBA는 내년에도 이 캠페인을 미국 여자 프로농구(WNBA)와 함께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변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