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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첫 상업광고는 ‘정관장’…내달 공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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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월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등을 위해 외교부를 찾은 캐릭터 '펭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월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등을 위해 외교부를 찾은 캐릭터 '펭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BS의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모델로 발탁됐다. 펭수가 출연하는 첫 상업 광고다.

6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펭수는 이날 EBS 사옥에서 정관장 광고를 촬영했다. 광고는 내달 공개될 예정이다. 계약금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펭수는 유튜브 채널 개설 7개월 만에 구독자 수 100만명을 넘기며 대세로 떠올랐다. 펭수의 에세이 다이어리는 판매 3시간 만에 1만부가 팔렸고, 화보가 담긴 나일론 12월호는 품절됐다. 펭수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인기 순위 1위다.

인삼공사가 인간이 아닌 ‘동물’을 모델로 발탁한 건 120년 역사상 최초다. 정관장 온라인 쇼핑몰 ‘정몰’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기업 이미지를 젊게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배우 안성기와 배우 정해인을 모델로 내세워 중장년층과 30~40대를 겨냥한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다. 이후 ‘정몰’을 열면서 방송인 김동현과 배우 나문희가 출연하는 ‘문희는 정관장이 좋은뎅~’ 유튜브 콘텐트를 제작해 조회 수 5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김동현을 기용한 콘텐트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이 효율적이고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마케팅 채널을 젊게 하고 다양성을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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