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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장보고함 성능개선으로 국방 연구개발 은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잠수함. [사진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잠수함. [사진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5일 열린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에서 '장보고-I 성능개량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연구개발'로 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조선업체로는 최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방기술품질원·LIG넥스원과 협력해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장보고-I 잠수함에 세계 최초로 자동형 저주파탐지장치를 탑재하는 등 군 작전 수행능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은 방위력 개선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방위산업 물자와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한 우수 대상자를 매년 선정하는 국방 연구개발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다.

잠수함 성능개량사업은 함정의 장비·시스템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작업 공정이 어려워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특히 성능개량 사업의 핵심 개발 과제인 통합전투체계는 잠수함에 탑재된 소나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해 추적하는 기술로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I 잠수함 전투체계 성능을 입증한 데 이어 전투용 적합 판정까지 획득해 지난 2월 해당 잠수함을 해군에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잠수함 성능개량사업은 운항 중인 함정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해 방위산업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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