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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세안 9개국 정상과 연쇄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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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에서 열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쁘라윳 짠 오차 태국 총리, 문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에서 열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쁘라윳 짠 오차 태국 총리, 문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로,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문 대통령, 12일 부산 현장국무회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과의 관계를 주변 4국 수준으로 격상할 것을 공약하고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오늘 개막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만찬 참석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아세안 9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 위한 방안들을 논의한다.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의 경우 장모의 건강문제로 인해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해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은 취소됐다. 24일 오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참석으로 부산에서의 3박 4일간 일정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일인 25일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이날 저녁 주재하는 한·아세안 환영만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도 참석한다.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뒤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 채택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얀마,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한 뒤, 메콩강 유역 국가들(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상을 위한 한·메콩 만찬을 주재한다. 27일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한 뒤, 청와대로 복귀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정상과 회담한다.

부산=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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