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뚜두뚜두’ 뮤비 10억뷰 돌파…K팝 그룹 최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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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사진 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최초로 유튜브 10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15일 공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블로그와 소셜미디어(SNS)에 10억 뷰를 기념하는 축전 이미지를 게재했다. K팝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10억 뷰를 달성한 것은 싸이 이후 처음이며,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최초다.

‘뚜두뚜두’는 블랙핑크가 지난해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의 타이틀곡이다.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 6시간 만에 유튜브 100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2억 뷰를 달성한 후부터는 K팝 남녀 그룹을 통틀어 최단 시간 기록 행진을 했다. 지난 5월 11일 8억 뷰, 7월 30일 9억 뷰 기록을 깼다.

발매 당시 ‘뚜두뚜두’와 앨범 ‘스퀘어 업’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55위,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40위에 각각 진입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두 개 메인 차트에 동시 진입한 것이어서 화제가 됐다.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외에도 데뷔 이후 공개한 뮤직비디오가 모두 억대 조회 수를 기록해 ‘유튜브 퀸’이란 별칭을 얻었다. ‘붐바야’와 ‘마지막처럼’이 조회수 7억 건을 넘겼고 올해 4월 공개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도 이미 6억4500만 건을 돌파했다.

YG는 2012년 12월 10억 뷰를 달성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배출했었다. 싸이는 현재 YG와 결별했지만 당시 소속사는 YG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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