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사령탑 중 최고였다···박항서, AFF '올해의 감독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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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AFF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AFF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박 감독은 8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AFF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AFF 올해의 감독상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대표팀 사령탑 중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보인 감독에게 주는 상이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같은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10년 만의 AFF 스즈키컵 우승을 연달아 달성했다. 또 올해 1월 아시안컵에서는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박 감독은 "누구보다도 베트남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베트남 국민의 축구 사랑과 성원이 이런 좋은 결과를 얻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성과는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저와 항상 동고동락해준 코칭 스태프와 사랑하는 선수들, 베트남 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직원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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