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파트'로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선 톱스타 고소영이 드라마 '에어시티'로 드라마에 컴백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고소영측은 23일 "'에어시티' 출연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차기작은 영화다. 이 드라마가 올 연말 방송예정이므로 아직 시일이 있어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소영이 MBC를 통해 11월 방송예정인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 지난 1998년 MBC '추억' 이후 8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에어시티'는 개항 5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마약밀수 및 여권위조, 버드스트라이크, 국제테러 등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매회 새롭게 선보이는 시츄에이션 미니시리즈. 고소영이 맡게 되는 역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 운영처 실장 한도경 역이다.
한도경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스카우트 돼온 재원으로 4개국어에 능통하다. 겉보기엔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것 같지만 자기 연민과 외로움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그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별, 가장 경멸하는 것은 직장에서의 로맨스지만, 김지성에게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한도경의 사랑을 받는 김지성은 국정원 공항담당 요원으로 비상한 관찰력과 민첩한 액션을 갖췄으나, 지나치게 강직한 성격탓에 늘 사람들과 부대끼고 도경과 내면의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나 일터에서는 원수처럼 티격대는 사이다. <스타뉴스>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