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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클 퇴장' 손흥민, 3경기 출전정지…12월 리그 복귀

중앙일보

입력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4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상대 안드레 고메스가 자신의 백태클로 심하게 다치자 괴로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4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상대 안드레 고메스가 자신의 백태클로 심하게 다치자 괴로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깊은 백태클로 에버턴전에서 퇴장당한 손흥민(27·토트넘)이 리그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5월 본머스전 퇴장으로 3경기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으로 받은 두 번째 출전정지 징계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을 출전정지 징계 명단에 올리고 프리미어리그 3경기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0일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23일 웨스트햄과 13라운드, 다음 달 1일 본머스와 1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앞선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다음 달 5일 맨유 전을 통해 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징계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만 적용돼 오는 7일 예정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즈베즈다 원정 경기와 27일 올림피아코스 전에는 나설 수 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33분 상대 선수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해 퇴장당했다.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진 고메스는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잇따라 충돌하면서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한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라커룸에 들어간 이후에도 자책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5월 본머스와의 2018-2019시즌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퇴장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징계는 이번 시즌까지 이어져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2라운드에 결장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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