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고 사망 한 명도 없다"주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이희천·박태권·신재기 의원 등은『우리 나라 11개 농약회사들이 무공해 농약을 기술개발 기여도도 없는데 60%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어 연간 2백82억여원의 국고손실을 가져왔다』고 지적, 감면근거와 88년도 농약중독 사망농민이 얼마냐고 질의.
이에 대해 박영선 농약연구소장은『경제기획원 조사 통계국에서 자료가 나오지 않아 모른다』고 답변하다『농약으로 농민이 하루 3·3명, 연간 7천6백명이 죽어 가는데 농약연구소에서 모른단 말이냐』고 호통을 당하고는『비공식 자체조사결과 농약중독으로 사망한 농민은 1명도 없고 다만 농약을 먹고 자살한 사람은 많다』고 정정 대답, 의원들의 분노를 사기도.
의원들은 또 농약관리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농약관리위원과 박영선 연구소장 등을 본부감사 때 증인으로 채택키로 결정.【수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