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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施善集中)] 보일러 시설 개선, 컴퓨터 기증 … 중국 현지 초등학교서 봉사활동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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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호텔신라가 지난달 중국 헤이룽장성의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이 현지 어린이들과 모형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 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지난달 중국 헤이룽장성의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이 현지 어린이들과 모형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 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중국 헤이룽장성의 소도시인 동닝현에서 두 번째 국경 없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호텔신라

호텔신라는 앞서 7월에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중국 소도시의 작은 초등학교를 찾아 낙후된 환경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는 현지 초등학생의 겨울나기 준비를 도왔다.

호텔신라는 헤이룽장성 동닝현의 시먼즈 초등학교를 방문해 ▶보일러 시설 개선 ▶신라호텔 셰프의 한국 음식문화 체험 ▶문화 교류 ▶벽화 그리기 ▶기증품 전달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신라면세점 코리아사업부장 김태호 전무를 포함해 신라호텔 셰프, 신라면세점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중 보일러 시설 개선 작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먼즈 초등학교가 위치한 중국 동북지방 헤이룽장성은 한겨울 최저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추운 지방이다. 하지만 이 학교의 보일러 시설이 낙후돼 전교생 80여 명이 추위로 고통받아 왔다.

이번 호텔신라의 보일러 시설 개선 작업으로 학생들은 더 나은 교육 환경 아래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제휴 여행사인 화청그룹 및 (주)감마누의 우성덕 대표가 기부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또한 호텔신라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신 컴퓨터 20대와 필독서 1000권, 정수 텀블러, 학용품 등도 기증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신라호텔 셰프들은 지난달 24~25일 대표적인 한식인 호떡·닭강정·잡채 등을 즉석에서 요리해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다른 듯 익숙한 한국 음식의 맛에 중국 어린이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은 학교 외관 벽화 조성이었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은 이틀에 걸쳐 노후화된 학교 외벽을 깔끔히 정리한 후, 밝은 색감으로 덧칠해 건물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초등학생에게 익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두 나라의 국기를 흔드는 모습을 벽화로 그려 화합을 기원하고 어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신라면세점 코리아사업부장 김태호 전무는 “7월 첫 중국 봉사활동 이후 중국 주요 제휴 여행사들로부터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전해 듣게 돼 두 번째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 2회 이상 온정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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