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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 미세먼지 막고 집주인 알아보는 스마트 홈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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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호 면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을 개발해 새로 분양하는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첫 자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을 개발해 새로 분양하는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첫 자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을 개발해 새로 분양하는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무선 기기와 내부 시스템을 연동하고,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입주자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개발한 자체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다. IoT 홈랩에서 호평받은 다양한 고객인식 기술과 IoT 기기들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래미안 IoT 플랫폼

 래미안이 선보인 이번 스마트홈은 특히 음성 명령이나 센싱으로 개별 IoT 상품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각각의 IoT 상품을 입주민의 생활패턴에 맞춰 유기적으로 제어해 입주민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해준다. 실제 개별 상품이 상호 연계돼 세대의 각 공간에서 주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국내 유수의 IT 기업과 협업해 단지 내 주거시스템과 스마트가전,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물산은 입주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주거 관련 IoT 기술 체험관인 ‘IoT 홈랩’을 운영해왔다. 특히 이곳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IoT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다.

 래미안 IoT 홈랩은 단순한 콘셉트 제안형 공간에서 벗어나, 실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현관을 비롯해 주방, 거실, 안방, 운동방, 공부방, 영화관 등 7개 주거공간을 구성하고, 각 공간의 특성과 이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성향에 맞춘 다양한 IoT 상품을 적용했다. 이곳에는 개관 이후 9월까지 6200여 명이 방문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플랫폼 개발 이전에도 래미안에 국내 첫 세대 환기시스템과 연동되는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 큐브(Home Cube)’와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사물인터넷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접목한 주거 시스템 ‘웰컴 투(Welcome to) 래미안’을 개발해 적용했다.

 IoT 홈 큐브는 이동식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다. 집안 미세먼지를 측정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세대 환기시스템을 동작시키도록 연동시켰다. 또 조명제어, 무드등, 비상호출 기능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래미안의 환기시스템에는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한다.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은 출입자의 얼굴을 인식해 등록된 가족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얼굴인식만으로 세대 현관 출입문을 열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족 외 낯선 사람의 출입을 차단하고, 비밀번호 노출이나 각종 침입 범죄로부터 가족을 보호한다. 또 입주민 얼굴 인증 후 “어서오세요” 등 웰컴 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고 공지사항 등록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아기가 있는 가정의 경우 현관 도어폰 디스플레이 패널에 “우리 아기가 자고 있어요” 등의 메시지를 표기할 수 있다.

 입주민 생활패턴 인식과 세대 얼굴인식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웰컴 투 래미안은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리더스원에 첫 적용한 상품이다. 입주민 생활패턴 인식 시스템은 집주인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외출 혹은 귀가할 때를 파악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작동한다. 기상 후 거실 조명을 밝히면 홈패드가 날씨 정보 등을 보여주며, 주인이 귀가하면 부재중 방문자와 신규 공지사항을 알려준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플랫폼’을 지난 6월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부산 연지2 재개발)에 첫 적용했다. 지난 9월 분양한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에도 관련 기술을 도입한다.

 래미안 IoT 플랫폼이 적용된 단지는 입주민이 플랫폼과 연계된 IoT 제품을 본인의 취향에 따라 구매해 나만의 맞춤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또 방문자 영상통화, 임시 출입키 발급 등 외출 때도 출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다양한 IT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입주 후에도 최신 제품과 연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계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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