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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1537명→ 34명 줄인 비결 인도네시아에 전수"

중앙일보

입력

가천대학교 허억 교수, 양두석 교수 가자마다대 시깃 교수와 족자 경찰청, 교통청, 족자주청, 가천대 대학원생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학교]

가천대학교 허억 교수, 양두석 교수 가자마다대 시깃 교수와 족자 경찰청, 교통청, 족자주청, 가천대 대학원생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학교]

가천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일~3일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족자경찰청ㆍ교육청ㆍ교통청ㆍ족자주청과 양국 대학원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감소 기법을 전수하는 어린이교통안전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 가천대 허억 교수와 양두석 교수가 한국의 교통사고 감소 기법을 전했다. 가천대는 2017~2019년 3년간 코이카와 삼성전자 등의 지원을 받아 한국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법을 가자마다대학에 전수하고 족자카르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활동해왔다. 유치원 교통안전 교재와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해 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제공했고, 매년 2000개의 헬멧을 구입해 소정의 교육 후 기증했다.

또 대학원생, 어머니 교통안전 강사를 양성해 유치원,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가자마다대학의 대학원에 정규과목으로 ‘선진교통안전론’을 개설해 교통 안전 전문성을 향상 시키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90년 1537명이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8년 34명으로 대폭 낮춰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모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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