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몰린스키 연타석포+프리드릭 완봉...소사는 KO

중앙일보

입력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 가을잔치 티켓을 거의 손에 넣었다.

KIA는 롯데에 6-5 역전승 #LG 페게로 4경기 연속 홈런

NC 스몰린스키가 18일 SK전에서 4회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NC 스몰린스키가 18일 SK전에서 4회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완승, 정규시즌 70승 1무 65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5위 NC는 6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NC가 남은 8경기에서 4승만 거두면 KT가 7전 전승을 기록하더라도 5위를 확정한다. NC의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이날 SK 선발은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였다. SK는 사실상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지친 기색을 보이는 소사에게 긴 휴가를 줬다. 충분히 쉬고 17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소사는 NC 타선에 홈런 3방을 얻어맞았다.

NC 6번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는 소사로부터 2회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린 뒤, 4회 2사 2루에서도 다시 소사에게서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았다. 소사는 5회 1점을 더 허용했고, 6회 양의지에게 중월 2루타를 맞는 등 1점을 추가로 내줬다. 0-5에서 소사는 노진혁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6이닝 7피안타(3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고 아쉬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떠나는 SK 투수 헨리 소사. [연합뉴스]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고 아쉬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떠나는 SK 투수 헨리 소사. [연합뉴스]

지난해까지 LG에서 뛴 소사는 재계약 실패 후 도미니카윈터리그, 대만프로야구를 거쳐 올해 6월 SK 유니폼을 입었다. 여러 리그를 떠돌며 체력이 빠진 소사를 염경엽 SK 감독은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줬다. 그러나 소사는 복귀전에서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앞둔 SK에 큰 고민을 안겼다.

NC 프리드릭은 SK전에서 KBO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NC 프리드릭은 SK전에서 KBO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반면 NC 왼손 선발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9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완봉승(7승3패)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전체 10번째 완봉승이다.

KIA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말 류승현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6-5로 역전승했다. 최하위 롯데는 9위 한화와 4.5경기 차로 멀어졌다.

대구에서는 4위 LG가 삼성을 4-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LG 는 유강남(3회 1점), 김현수(7회 2점), 카를로스 페게로(9회 1점)의 홈런 3방으로만 득점했다. 페게로는 지난 14일 KIA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