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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농구월드컵 득점 중간 선두

중앙일보

입력

라건아를 앞세운 한국 농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사진 대한농구협회]

라건아를 앞세운 한국 농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사진 대한농구협회]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간판 라건아(30·현대모비스)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 중간 선두를 차지했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중간 선두 #강팀간 8강 열리면 순위 밀릴듯 #

10일 오전 FIBA 발표에 따르면 라건아는 경기당 평균 23점을 올리며 득점 저체 1위다. 대회 2라운드와 17~32위 순위 결정전 결과가 반영된 기록이다. 2위는 뉴질랜드의 코리 웹스터(22.8점).

라건아는 지난 8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40분간 뛰며 26점 16리바운드로 한국의 대회 첫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승 4패로 최종 26위의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란(23위), 중국(24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라건아는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평균 리바운드 12.8개로 2위인 이란의 하메드 하디디(10.8개)에 여유있게 앞섰다. 하지만 라건아의 순위는 대회 8강 토너먼트로 접어들면서 점점 뒤로 밀릴 전망이다.

강팀만 남은 가운데 패하면 곧바로 짐을 싸야 하는 본격 승부가 펼쳐진다. 조별 리그에서 한국을 꺾은 아르헨티나는 동유럽의 강자 세르비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사상 첫 월드컵 3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5전 전승으로 8강에 올라 프랑스와 맞붙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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