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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동양대 총장 표창장 확인중, 청문회서 다 말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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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딸의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다 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이제 하루 남았다”면서 “내일 청문회까지 시간 많이 부족하지만, 기자간담회 이후에 언론이 새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 국민의 대표께 아는 건 아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모른 건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발급한 적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은 어제오늘 확인 중에 있다. 확인해서 내일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는 어머니인 정경심(57)씨가 교수로 근무하는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고 이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는데, 이 표창장을 정 교수가 위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조 후보자는 ‘딸의 총장상 발급 관련해 부인이 검찰 수사받을 수 있는데, 아직도 적법하단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 등 뒤이어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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