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라건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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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 현대모비스 페이스북]

[사진 울산 현대모비스 페이스북]

인천시설관리공단 직원을 밀어 넘어뜨린 농구 국가대표 라건아(30)가 사과했다.

농구협회 통해 피해자와 팬에게 사과문 #인천시설관리공단 직원 밀어 넘어뜨려 #

라건아는 26일 대한농구협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피해를 본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응원해주시는 농구 팬들에게도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농구협회에 따르면 라건아가 같은날 피해자인 공단 직원 A씨에게 사과했다. A씨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라건아는 지난 25일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체코전이 끝난 오후 5시경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지상 주차장 출입구 앞에서 차량 통행 관리 담당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직원 A씨를 밀어 넘어뜨렸다. 이에 인천 삼산경찰서는 라건아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라건아는 아내가 운전하는 차량에 딸과 함께 타고 있다가 차량 통제 등의 문제로 A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건아는 29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출전을 위해 대회 중국 우한으로 출국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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