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고교시절 입고 뛴 농구복, 1억4500만원에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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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고교 농구대회에서 활약하던 오바마 전 대통령 모습. 23번을 단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979년 고교 농구대회에서 활약하던 오바마 전 대통령 모습. 23번을 단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고교시절 입었던 농구복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12만 달러(한화 1억4532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업체 해리티지옥션은 익명의 구매자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와이 호놀룰루 푸나호우 고등학교에 다니던 1979년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농구복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해리티지옥션이 공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농구복과 관련 자료.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유니폼을 1978~1979년까지 입었다.[AP=연합뉴스]

해리티지옥션이 공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농구복과 관련 자료.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유니폼을 1978~1979년까지 입었다.[AP=연합뉴스]

농구광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던 2013년 백악관에서 열리 농구대회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농구광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던 2013년 백악관에서 열리 농구대회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시에 입었던 농구복은 그의 고교 3년 후배로 시애틀에 거주하는 피터 노블이 가지고 있었다. 노블은 푸나호우 고교 농구팀에서 오바마와 같은 23번 백넘버를 달고 운동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노블은 한 스포츠 기사에 실렸던 사진 속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장면을 본 후 집안에서 농구복을 찾았다고 전했다. 노블은 당시 푸나호우 고등학교가 농구팀 유니폼을 교체할 당시 자신이 입던 농구복을 가지고 와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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