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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위성이 포착한 홍콩 접경지 "축구장에 中군용차 빼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정보기관이 중국 정부가 홍콩 국경에 군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알렸다. 모든 사람이 진정하고 안전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홍콩과 인접한 선전 시내 군용트럭이 이동하는 대규모 행렬이 담긴 동영상도 리트윗했다.

이 영상은 지난 12일 홍콩 일간지 명보(明報)가 홍콩 접경지대인 중국 선전시 선전만 일대에 지난 10일 중국 무장경찰이 탄 장갑차와 물대포가 대규모로 집결하는 모습이라며 보도한 장면이다.

지난 10일 중국 선전에서 무장 경찰의 장갑차와 물대포가 대규모로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웨이보 갭처]

지난 10일 중국 선전에서 무장 경찰의 장갑차와 물대포가 대규모로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웨이보 갭처]

아래 사진은 미 콜로라도주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중국 선전의 대형 스타디움인 선전만 스포츠센터에 집결해있는 수백 대의 군용트럭을 찍은 위성사진이다. 지난 10일 선전 시내에서 이동한 군용차들이 이곳에 집결한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현지시간) 중국 선전의 대형 스타디움인 선전만 스포츠센터에 수백 대의 군용트럭이 집결한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현지시간) 중국 선전의 대형 스타디움인 선전만 스포츠센터에 수백 대의 군용트럭이 집결한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현지시간) 중국 선전의 대형 스타디움인 선전만 스포츠센터에 집결해 있는 수백 대의 군용트럭.[로이터=연합뉴스]

12일 (현지시간) 중국 선전의 대형 스타디움인 선전만 스포츠센터에 집결해 있는 수백 대의 군용트럭.[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콩 사태에 대해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란다,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도 죽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13일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해 업무가 마비된 홍콩 국제공항에서 경찰이 시위대와 충돌하고 있다. 지난 11일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고무탄에 맞아 실명한 데 대해 시위대는 이틀째 공항을 밤샘점거했다.[로이터=연합뉴스]

13일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해 업무가 마비된 홍콩 국제공항에서 경찰이 시위대와 충돌하고 있다. 지난 11일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고무탄에 맞아 실명한 데 대해 시위대는 이틀째 공항을 밤샘점거했다.[로이터=연합뉴스]

14일 여행객들이 홍콩공항 로비에 시위대들이 깔아놓은 유인물들을 살펴보고 있다.[AP=연합뉴스]

14일 여행객들이 홍콩공항 로비에 시위대들이 깔아놓은 유인물들을 살펴보고 있다.[AP=연합뉴스]

정상화된 14일 홍콩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정상화된 14일 홍콩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밤샘 점거 시위가 이틀째 이어진 홍콩 국제공항은 14일 오전 정상화됐다. 홍콩 시위는 6월 이후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조문규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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