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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20홈런 하나 남았다… 추신수, 밀워키전 시즌 19호포

중앙일보

입력

11일 밀워키전에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환연을 받는 추신수(가운데). AP=연합뉴스

11일 밀워키전에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환연을 받는 추신수(가운데). AP=연합뉴스

3년 연속 20홈런, 하나 남았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시즌 타율은 0.276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밀워키 선발 애드리언 하우저를 상대로 1회 삼진, 3회 1루수 땅볼, 6회 삼진으로 철저하게 눌렸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 초 1사 후 세 번째 투수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2개를 커트해낸 뒤 7구 볼을 골랐다. 그리고 8구째 시속 94마일(약 151㎞)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20m)를 쏘아 올렸다.

루그네드 오도어와 추신수(오른쪽). AP=연합뉴스

루그네드 오도어와 추신수(오른쪽). AP=연합뉴스

추신수는 지난 1일 시애틀전 시즌 18호 홈런 이후 열흘만에 다시 홈런을 쳤다. 올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는 다섯 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110경기)에 출전해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가장 높은 OPS(출루율+장타율, 0.858)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텍사스는 2-3으로 패했다. 텍사스는 8회 추신수의 홈런 이후 대런 산타나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 역전 주자를 내보냈으나 루그네어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놓쳤다. 9회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58승58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인 미네소타 트윈스와는 8.5경기 차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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