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상장·등록사 매출 늘고 이익은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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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결산 상장.등록사들이 2002 회계연도(2002.7~2003.6)에 매출은 늘었으나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남한제지.대한제분.솔로몬상호저축은행 등 17개 상장사는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1천2백8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4.9% 감소한 1천3백5억원, 순이익은 73.9% 줄어든 8백83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전년도 신호제지가 빚을 탕감받으면서 대규모 이익(5천4백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전년도의 2천억원 적자에서 8백8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마크로젠.예당엔터테인먼트.부산저축은행 등 24개 등록사는 2002 회계연도 매출액이 1조5천8백65억원으로 15.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백74억원으로 7.9% 감소했고 순이익도 3백91억원으로 38.4% 줄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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