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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 포기 모르는 강원, 전북과 극적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1-3으로 뒤지다가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프로축구 강원. 강원의 김병수 감독이 이영재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1-3으로 뒤지다가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프로축구 강원. 강원의 김병수 감독이 이영재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국내프로축구 강원FC는 포기를 모른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4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K리그1 24라운드에서 극적인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후반 44분까지 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44분 조재원이 만회골을 뽑아냈다. 조재완이 문전혼전상황에서 드리블에 이은 턴동작 후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후반추가시간에 전북 손준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영재가 성공했다.

1-3으로 뒤지다가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프로축구 강원. [사진 프로축구연맹]

1-3으로 뒤지다가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프로축구 강원. [사진 프로축구연맹]

앞서 강원은 지난 6월23일 춘천송암레포츠타움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4 뒤지다가 5-4 대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에만 3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뒤집기를 완성했다. 당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조재완이 이날도 추격골을 뽑아냈다.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수적우세와 속도를 가져가고 볼을 빨리 되찾는 '병수볼'을 보여줬다.

반면 다잡은 승리를 놓친 전북은 선두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2위 전북은 승점 50점에 그치면서, 선두 울산(승점54)과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강원은 4위(승점38)를 유지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신인 이수빈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후반 12분에는 이수빈의 침투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성남FC는 원정에서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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