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발생···6일 제주도 접근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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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진로 [자료 기상청]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진로 [자료 기상청]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발생, 오는 6일 제주도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이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2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8일 오전 9시 괌 북동쪽 약 11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은 998 헥토파스칼(h㎩)이고,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9m(시속 68㎞)인 소형 태풍이다.

태풍은 시속 41㎞ 속도로 북서진 중이며, 오는 6일 새벽 일본 규슈를 동에서 서쪽으로 관통한 뒤 6일 오후에는 제주도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은 6일 밤 제주도 동북쪽 해상을 지나 7일쯤 서해 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으나 호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

태풍이 제주도 부근을 지날 때는 중심 기압이 980h㎩,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에 이르는 등 중간 강도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가장자리를 따라 서북서진해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 사이에 제주도 북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 변화에 따라 한반도 부근에서의 태풍 진로는 아직 유동적인 상태"라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프란시스코(FRANCISCO)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남자의 이름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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