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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혁신 스타트업에 1억 지원합니다”…공모 시작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2019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1일부터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2012년부터 7년간 운영해 온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시너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홈페이지(https://samsungclab.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 R&D센터 입주, 최대 1억원 지원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3년 동안 국내외에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내용의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육성하기로 했는데 이번 공모전도 이 계획의 일환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면 어느 곳이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팀당 1년간 최대 1억 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는다.

CES·MWC 참가 기회도

삼성전자 서울 R&D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울 R&D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들은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위치한 전용 업무 공간에 입주하고 이 기간 스타트업 육성을 돕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전자 측은 우수 스타트업들의 경우 삼성전자와 사업협력 기회는 물론 소비자가전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선발된 ‘두브레인(인공지능 기반의 아동 두뇌발달·진단 솔루션)’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인 스마트스쿨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 캄보디아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이 가능한 스타트업에는 파트너십 기회도 제공해 함께 성장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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