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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호구로 전락”…한국당, 국가위기 부각 집중포화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이 대북 정세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따른 국내외 위기설을 부각하며 정부여당을 향해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최고위원. [뉴스1]

자유한국당 신보라 최고위원. [뉴스1]

신보라 최고위원은 30일 최근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날강두’논란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요즘 글로벌 호구가 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러시아는 영공을 침범했고 일본은 경제보복 중이고 북한은 기껏 판문점 레드카펫을 깔아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형 미사일을 쏘면서 무시하지 말라며 노골적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ㆍ안보 전반에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쉬워 보이나 싶은 행동이 연달아 벌어진 적이 있는가 싶다”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훼손되고 국민은 글로벌 호구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는데 정부는 기민하게 대응해 해법을 찾아 움직이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이 집단 구타를 당하는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민 대변인은 남성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구타하는 사진을 올리면서“딱 한반도 상황이군요”라고 했다. 구타당하는 사람에게는 대한민국 국기를, 때리는 사람들에겐 각각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국기를 각각 합성했다. 조금 떨어진 트럭에서 이를 구경 중인 사람에게는 미국 국기가 붙었다.

국기가 합성되지 않은 원본 사진은 ‘중국인들의 팀워크(Chinese Teamwork)’라는 제목으로 중국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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