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 선제골 후 무라토레 동점포... 팀 K리그, 유벤투스와 ‘장군 멍군’

오스마르(오른쪽)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활짝 웃고 있다. [뉴스1]

K리그 선발팀 ‘팀 K리그’가 이탈리아 축구 명문 유벤투스와 맞대결에서 전반 초반에 한 골씩 주고 받으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팀 K리그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습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오스마르(서울)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대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골키퍼 슈쳉스니가 몸을 던졌지만 막을 수 없는 공간으로 볼이 빨려들어갔다.

허를 찔린 유벤투스는 1분 반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점 직후 공격 상황에서 팀 K리그의 페널티 박스 안쪽을 파고든 뒤 정확한 패스 두 번으로 미드필더 사이몬 무라토레의 발 앞에 떨어지는 패스를 성공시켰고, 무라토레가 침착한 슈팅으로 조현우의 방어를 뚫고 골맛을 봤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