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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피에로 가면' 괴한, 택배 보고 비밀번호 눌러 소름" 영상 퍼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피에로 가면을 쓴 채 신림동 원룸 복도를 배회하는 도둑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유튜브 영상 게시자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코리아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상황과 관련해 경찰에 신고된 사건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유튜브에는 '2019/7/23 신림동, 소름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피에로 가면과 장갑을 착용한 남성이 원룸 복도로 추정되는 곳을 배회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남성은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물을 집어들어 정보를 유심히 지켜봤다. 이어 현관문을 노크하고 출입문에 귀를 들이댄 뒤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그는 현관문이 열리지 않자 택배를 들고 복도를 빠져나갔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최근 신림동 원룸에서 주택 침입 시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해당 영상은 인터넷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다만 경찰은 이 영상이 실제 범죄 상황이 아니라 연출됐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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