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69)의 친형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조영일씨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 필기획 대표 조영일씨는 폐암 투병 중 전날 세상을 떠났다. 최근 조용필은 형의 병실을 자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화성 출신인 조용필은 3남 4녀 중 여섯째다. 고인은 조용필의 둘째 형으로 과거 필기획 대표를 맡아 동생에게 힘이 돼줬다.
조용필은 고인의 딸 수지씨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도 발표했다. 1988년 발표한 10집 수록곡 '아이 러브 수지'가 그 곡이다.
빈소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9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