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는 왜 싸우는가’ 이언주 의원 출판 리셉션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대표와 원내대표가 출판 리셉션에 참석하며 이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황 대표는 내빈 소개 때 이 의원 지지자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포토사오정]
황 대표는 축사에서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깜짝 놀랄만한 뉴스를 말씀드리겠다“며 ”이 의원이 사법연수원 교육을 받을 때 제가 교수였다“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이어 “당시 교육생이 600명인데 눈에 띄는 학생이 이 의원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 자유 우파의 전사로 우뚝 선 것을 보니 아주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말 해야 할 때 말할 줄 아는 자유 우파, 투쟁할 때 투쟁할 줄 아는 자유 우파 누굽니까?”라고 황 대표가 묻자 청중에서 “이언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왜 싸우는가’ 저는 저런 제목의 책을 처음 본다, 이 의원과 딱 맞는 책이고 귀한 책 출간을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마쳤다.
황 대표는 다음 축사자로 나온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가 발언대에 오를 때 이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홍 대표는 황 대표가 밖으로 나가자 “황 대표님 제 말씀 좀 듣고 가시죠. 바쁘시지 않으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서둘러 행사장을 나갔다. 홍 대표는 지난 6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우리공화당에 입당했다.
임현동 기자